하태기 연구원은 "한국 제약사들이 상당 부분 세계 수준에 접근했고, 주요 제약사는 세계 시장의 문턱에 진입한 것으로 판단한다"며 "이러한 시대에 제약 지주사는 그룹 내에서 새로운 사업에 대해 자유롭게 고민할 수 있는 위치에 있다"고 말했다.
제약 지주사는 앞으로 단순한 순수 지주사에 머물지 않을 것으로 봤다. 한미사이언스처럼 신약개발과 제약바이오 사업에 공격적으로 참여할 것이란 예상이다.
하 연구원은 "신규 바이오벤처 투자, 인큐베이트, 지분투자 등을 진행할 수 있고 자금이 허락한다면 제약사 인수합병(M&A)도 추진할 수 있을 것"이라고 했다.
신약개발과 M&A 등으로 기업가치를 창출하고 있는 한미사이언스, 해외 혈액제제 사업의 지분을 가지고 주도적으로 기업가치를 높이고 있는 녹십자홀딩스, 자회사와 시너지 효과 창출이 가능한 동아쏘시오홀딩스 종근당홀딩스 대웅 등에 주목하라는 주문이다.
한민수 한경닷컴 기자 hms@hankyung.com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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